
37개월 시우가 홍콩 외할아버지 태권도장에 방문해 당차게 행동하는 용감무쌍한 태권소년의 탄생을 알렸다.
생애 첫 그룹 수업에 나선 시우를 두고 엄마 혜림은 “잘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시우는 ‘그랜드 마스터’ 외할아버지의 품새 수업을 곧잘 따라가며 흐뭇함을 자아냈다.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외할아버지의 구령에 맞춰 동작을 척척 따라하는 시우의 모습은 사랑스럽고 대견했다.
이어진 발차기 대결에서는 시우보다 키가 한뼘은 더 큰 5살 형과 맞붙어 승리를 거두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시우의 인생 첫 겨루기도 펼쳐졌다. 태권도 보호대를 처음 착용해 뒤뚱뒤뚱 걷는 모습도 잠시, 시우는 불꽃 눈빛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배짱을 보여줬다. 하지만 막상 겨루기가 시작되자 상대의 발차기를 맞고는 깜짝 놀라 엄마에게 쪼르르 달려가 안기며 귀여움을 폭발시켰다.
우혜림과 시우 모자의 숨길 수 없는 붕어빵 모먼트가 공개됐다. 홍콩 친정집을 찾은 혜림은 학창 시절 자신이 지내던 방을 공개하며 추억에 잠겼다. 이어 부모님 방에 들어선 혜림은 “원래 여기가 다 거울이었어. 여기 엄마 무대였어”라며 침대 위에서 춤추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자 시우는 자연스럽게 침대 위에 올라가 앙증맞은 댄스와 함께 원더걸스 ‘텔미’를 흥얼거렸고, 그 모습에 온 가족이 웃음을 터뜨렸다.
급기야 거위의 머리까지 통째로 들고 먹는 모습에 온가족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이를 지켜보던 외할아버지는 “시우가 VIP네”라며 흐뭇한 웃음을 남겼다. 혜림이 주문을 위해 광둥어를 구사하자, 시우 역시 옆에서 “음꺼이~”를 외치며 현지인에게 당차게 말을 건네, 시우의 언어천재 모습이 흐뭇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황민호-황민우 형제가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준비한 ‘역조공 팬미팅’을 성료했다. 특히 팬들을 향한 황민호의 정성 어린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공연 전날부터 온 가족이 팬들에게 전할 선물을 직접 포장하고, 현장에서는 손수 준비한 음식을 팬 한 명, 한 명에게 정성껏 배식하며 넘치는 사랑에 보답했다.
또한 황민호가 엄마 부티리에 대한 남다른 효심을 전해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황민호는 형 황민우가 공연을 시작하던 때부터 15년 넘게 늘 곁에서 함께해준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며, 엄마를 향한 사랑과 고마움을 가득 담은 자작 헌정시 ‘엄마’를 낭송했다. 엄마와 팬들에게 감동의 효도를 주는 ‘황금효자’ 황민호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한편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