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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4’ 최종 탑10 확정, 61호 80호→탑7 결정전

이다겸 기자
2025-12-17 00: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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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4' 61호 공원·80호 패자부활전 생존… TOP10 명명식 완료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4'에서는 치열했던 패자부활전을 통해 61호와 80호 가수가 TOP10(탑10) 마지막 자리를 꿰찼다. ‘싱어게인4’ 18호 김규리, 19호 이상웅, 26호 서도, 27호 슬로울리, 28호 최정철, 37호 김재민, 59호 그윈 도라도, 65호 이오욱, 8명이 진출한 가운데, 남은 2장의 티켓을 두고 ‘싱어게인4’ 17호, 23호 산하, 30호 다린, 44호 한성일, 55호 이영훈, 61호 공원, 76호 김종한, 80호 예찬, 8명의 탈락 후보가 역대급 패자부활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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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부활전 뚫고 올라온 61호·80호, '싱어게인4' TOP10(탑10) 완성

16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4 무명가수전'에서는 TOP10(탑10) 결정전 패자부활전과 함께 감동적인 명명식이 전파를 탔다. 벼랑 끝에서 펼쳐진 패자부활전 결과 61호 가수가 심사위원단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첫 번째 생존자로 호명됐다. 61호 가수의 무대를 본 규현 심사위원은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가장 열광했던 목소리를 패자부활전 무대에서 다시 들은 것 같아 감동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평했다. 61호 가수는 오늘이 마지막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뒤에서 지켜보는 하나하나가 소중했다며, 오늘 담은 마음들을 가지고 다음 무대를 펼쳐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뒤이어 80호 가수 역시 TOP10(탑10) 진출에 성공했다. 태연 심사위원은 초연함을 노래하기보다 앞으로 일어날 희망을 노래한 것 같아 진심 어린 마음이 와닿았다고 합격 버튼을 누른 이유를 설명했다. 패자부활전 결과에 따라 '싱어게인4' 최종 TOP10(탑10) 명단에는 18호, 19호, 26호, 27호, 28호, 37호, 59호, 61호, 65호, 80호 가수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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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4’

패자부활전 종료 후 '싱어게인4'의 하이라이트인 명명식이 진행됐다. 큰 사고를 겪었음에도 음악을 향한 진심 하나로 TOP10(탑10)까지 올라온 18호 가수의 이름은 '규리'였다. 보조기 없이 걸어 나오는 규리를 보며 관객들은 이름을 연호했고, 백지영 심사위원은 이름이 너무 귀엽다며 반가워했다. 규리는 '365'를 선곡해 시원하면서도 부드러운 가창력과 감미로운 음색으로 호소력 짙은 무대를 완성했다. 이해리 심사위원은 규리의 무대에 감탄하며 박수를 보냈다.

'싱어게인4' 공식 막내인 27호 가수의 이름은 '슬로울리(slowly)'로 밝혀졌다. 슬로울리의 등장에 태연 심사위원은 힙하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슬로울리는 'Tickin''을 선곡해 독특한 음색과 특유의 그루브로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등장한 28호 가수는 '최정철'이라는 본명을 공개하며 '결혼'을 열창해 따스한 무대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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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4’

26호 가수의 이름은 '서도'였다. 서도는 판소리 춘향가와 현대적인 밴드 사운드를 결합한 '사랑가'를 선보였다. 첫 소절이 시작되자마자 심사위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태연 심사위원은 발을 동동 구르며 극찬했다. 코드 쿤스트 심사위원 또한 합격 버튼을 부술 듯이 누르며 무대를 즐겼다. 패자부활전으로 합류한 61호 가수의 이름은 '공원'이었다. 공원은 자유롭게 사랑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메아리'를 열창했고, 무대가 끝나자 심사위원 전원이 "공원"을 연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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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 김예찬 꺾고 파이널 진출자… '싱어게인4' TOP7(탑7) 결정전, '싱어게인4' 서도, 김예찬 꺾고 파이널 직행

명명식을 마친 '싱어게인4'는 곧바로 TOP7(탑7)을 가리는 일대일 세미파이널에 돌입했다. 첫 번째 순서로 김예찬과 서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서도는 강산에의 '깨어나'를 선곡했다. 서도는 매 라운드 선곡을 고민하며 오디션에서 잘할 수 있는 무대를 생각하다가 강산에 선배의 곡을 듣게 되었다고 밝혔다. 가사 중 '촌스러운 잠에서 깨어나고 싶어'라는 구절이 자신을 일깨워주는 것 같았다며 선곡 이유를 덧붙였다. 이해리 심사위원은 서도 음악은 보는 음악이 맞다며, 무대를 너무 잘하고 관객과 밴드의 시너지를 즐기는 모습이 차원이 달랐다고 호평했다.

이에 맞선 김예찬은 이승철의 '말리꽃'을 선곡했다. 김예찬은 '싱어게인4' 도전이 아픔을 마주하고 도전하는 여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노래가 아픔을 마주하는 사람의 노래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예찬의 무대를 본 규현 심사위원은 간주에서도 쉬지 않고 계속 초고음을 내면서 가성으로 소리를 이어가는 것이 보컬적으로 어려운 기술이라며, 김예찬이 김예찬 했다고 평가했다. 치열했던 대결 결과 서도가 6표를 획득하며 김예찬을 누르고 최종 파이널 진출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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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4' 도라도, 파이널 진출, 탑7 결정

한편 도라도와 규리의 대결도 펼쳐졌다. 도라도는 로이킴의 '그때 헤어지면 돼'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한국 노래 감성을 연구하며 많이 들었던 곡이라며, 멜로디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도라도는 짙은 감성과 수준급 가창력으로 위로 가득한 무대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이나 심사위원은 거꾸로 해도 똑같은 이름처럼 언제나 완벽한 밸런스를 자랑하는 도라도의 무대를 감사히 봤다고 평했다.

JTBC '싱어게인4'의 방송시간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