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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키 ‘주사이모’ 논란에 “의사인 줄 알았다”

송미희 기자
2025-12-17 15: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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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키 ‘주사이모’ 논란에 “의사인 줄 알았다” (출처: 샤이니 키 SNS)


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코미디언 박나래의 주사 이모 A씨 논란 관련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늘(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이 모 씨가 근무하는 서울 강남구 소재의 병원에 방문하여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되었다”면서 “키는 이후에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인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진료 기관 외에서 불법 진료를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키 측은 “이는 이 모 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그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상황에서 집에서 진료받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면서 “키는 최근 이 모 씨의 의료 면허 논란으로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키는 본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현재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다시 한번 팬 여러분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직장 내 괴롭힘), 진행비 미지급, 특수 상해 등 의혹에 휩싸였다. 박나래 전 매니저들은 최근 서울서부지법에 박나래를 상대로 1억 원 상당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박나래는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비의료인, 이른바 '주사 이모'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키는 방송인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 이모’와의 관계에 대해 해명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으나 침묵으로 일관했다. 지난 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네 번째 솔로투어 ‘2025 키랜드: 언캐니 밸리’를 진행했으며, 박나래와 함께 출연하는 tvN ‘놀라운 토요일’ 및 MBC ‘나 혼자 산다’ 녹화에 불참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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