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누난내게여자야’ 박상원 신경전

박지혜 기자
2025-12-16 07:48:27
기사 이미지
‘누난내게여자야’ 박상원 신경전 (사진=KBS)

KBS 연애 리얼리티 ‘누난 내게 여자야’에서 누나와 연하남들의 감정이 선명해진다. 이와 함께 고민도 더욱 깊어지며 러브라인의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15일 방송된 ‘누난 내게 여자야’에서는 박지원과 데이트를 마친 박상원이 바로 이어 박예은과 ‘추억 장소 데이트’에 나섰다. 모교를 방문한 예은은 상원에게 자신의 추억이 깃든 장소를 소개하며 새로운 추억을 쌓았다. 특히 예은은 힘들었던 가정사를 털어놓았고, 상원 또한 자신의 성장 스토리를 들려줬다. 예은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좀 더 가까워질 수 있겠다 싶었다”며 상원과 둘만이 아는 이야기를 만들었다.

데이트가 끝난 뒤 지원과 예은은 둘 다 상원에게 호감이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예은이 “상원과의 데이트에서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나누며 가까워졌다”고 자랑하자, 애써 괜찮은 척하던 지원도 “부럽다”며 표정이 굳어졌다. 이후 예은은 앞서 양지융에게 호감을 보였던 지원을 향해 “마음에 지융 씨는 없는 거죠?”라고 돌직구로 질문했다. 이에 지원이 “상원 씨를 더 알아가보고 싶다”라고 정확하게 밝히자, 둘 사이에 차가운 공기가 맴돌았다. 

그 모습에 황우슬혜는 “예은 씨 입장에서는 지원 씨가 지융 씨 좋다고 하다가 갑자기 옮겨간 것 같을 거다. 여자들끼리 풀어야 할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한혜진은 “제가 같은 상황이라면 저는 굳이 말 안 할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 찾으러 나온 거지, 친구를 만들러 온 건 아니니까”라며 선을 그었다. 이에 황우슬혜는 “너는 그렇더라. 안 맞아 정말…”이라며 진절머리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1일 2데이트를 한 뒤 상원의 마음은 지원에게 기울었다. 상원은 “갈팡질팡하던 노선을 정하게 됐다. 내가 생각했던 게 맞았구나 하는 확신을 가졌다”라고 밝혔다. 적극적으로 상원에게 다가갔던 예은은 자신과 같지 않은 그의 태도에 답답함을 느꼈다. 이에 상원은 “지원 님이랑 잘 맞는구나 생각하는데, 이 감정을 예은 님한테 완벽하게 말할 수가 없다. 제가 뭐라고 밀어내는 것도 웃기다”며 곤란해했다. 

그런 가운데 예은은 갑작스러운 지원의 등장으로 삼각관계에 휘말리게 된 것을 불쾌해했다. 지원 역시 선명해진 감정선에 “예은 씨는 동병상련이자 선의의 경쟁자?”라며 본격적인 사랑 경쟁을 예고했다. 파국의 삼각관계에 장우영은 “누나들 세다. 상원 씨를 응원했는데 이렇게까지 중심인물이 될 줄이야…박 원장님 때문에 누나들이 울고 웃을 줄 몰랐다”라며 ‘0표남’ 상원이 발휘한 반전 매력에 놀랐다.

한편, 김영경이 김현준 말고 김상현을 선택한 이유도 밝혀졌다. 영경은 상현이 자신에게 ‘러브QR’을 보낸 줄 알고 더 대화해보고 싶다며 현준이 아닌 상현을 선택했었다. 그러나 상현은 영경에게 ‘러브QR’을 보낸 적이 없었고, 영경은 자신의 오해였음을 알고 민망해했다. 다시 연하우스로 돌아온 영경은 현준과 둘만의 대화에서 상황을 설명하려 했지만, 상원의 등장으로 현준의 마음만 확인하고 자신의 마음은 전하지 못해 아쉬워했다. 

또 고소현과 데이트한 김상현은 “소현 씨를 알아갈수록 벽이 있다. 내가 넘봐도 될 산인가 싶고, 작은 무언가들이 다르다”라고 털어놓드러내며 관심을 드았다. 반면 김무진은 자신과 다른 삶을 사는 소현에 대해 호기심과 동경을 드러냈다. 무진과 커플링을 만들며 지속적으로 서로에게 끌리던 본희도 무진과의 ‘나이 차’에 대한 현실 고민에 빠졌다. ‘연하우스’의 누나&연하남 모두 무언가 어긋난 듯한 분위기 속에 각자의 고민으로 온갖 생각에 휩싸였다. 

이어 랜덤 그룹데이트 ‘영상, 영하 데이트’가 예고됐다. ‘영상’ 팀은 수상레저, ‘영하’ 팀은 아이스링크 데이트가 예정됐다. ‘사랑의 라이벌’ 예은과 지원은 운명처럼 ‘영상’을 뽑아 같은 팀이 됐지만, 둘의 사랑을 받은 상원은 ‘영하’ 팀으로 가게 되며 엇갈렸다. 한편, ‘영하’ 팀에는 무진과 본희, 상현과 소현이 한 팀이 되어 미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게다가 무진이 소현과 손을 잡은 모습이 포착돼 이들의 심경에는 어떤 변화들이 생길지 궁금증을 일으킨다.

연상연하 리얼 로맨스 ‘누난 내게 여자야’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기사 이미지
‘누난내게여자야’ 박상원 신경전 (사진=KBS)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